메가 하우스 - 퀸즈 블레이드 : 강철공주 유미르 스페셜 에디션

2009년 7월 하순에 발매한 메가 하우스의 퀸즈 블레이드 시리즈, 강철공주 유미르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처음 유미르가 발매된 것이 2007년 1월이었는데 메가하우스의 퀸블 시리즈 피규어를 30만개 판매한 기념으로 복각된 물건이더군요

2007년의 초판과 2009년의 스페셜 에디션의 차이는 채색을 약간 변경하고 오리지널 무기 '워 해머'를 추가한 부분이었습니다

초판부터 따지면 거의 나온지 4년이 넘은 물건이니 구식 피규어라고 봐야하겠지만 지금보아도 잘 나온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부터 한번 구해볼까 생각했던 것인데 운좋게 이벤트 할인이 붙어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죠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포인트를 왕창 붙여줘서 다른 신품을 구입하는데에도 큰 보탬이 되었었습니다 :)

실제 게임북 시나리오에서 뭔가 문제가 생겨서 속편인 퀸블 리벨리온 시리즈에서는 본디지 패션의 강철참모가 된다고 하는데  

그쪽 버전은 품절이라 아직 수배 중입니다 -ㅂ-;;

오리지널이 재판된 전적이 있으니 향후 복각될 경우를 기대하며 기다려봐야죠 'ㅂ'

메가 하우스 제품은 유미르 외에 같은 퀸즈 블레이드 시리즈인 아이리를 소장하고 있는데

아이리는 일본 여행을 갔을때 중고샵에서 저렴하게 물어온 아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이번에 유미르를 받아보고서는 메가 하우스의 포장이 원래 저렴해보이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굿 스마일과 알터의 제품들 포장과 비교하면 참으로 빈곤(?)하게 느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더군요  

특히 포장 안쪽까지 보게되면 그런 격차가 더 잘 보이지요

...물론 메가 하우스의 최신작까지 구매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쪽 물건은 포장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의 내용물은 준수하니 넘어가야죠 :D

사진을 찍고 난 다음에 후회한 것이 감도 조절을 너무 심하게 한 부분입니다  

조명이 어두운 편이어서 감도를 올려 찍었는데 그러다보니 의상의 분홍톤이 거의 드러나질 않는군요 ㅜ.ㅜ

카메라 액정으로 볼때는 잘 몰랐는데 모니터로 보니 좀 심각하네요 ;ㅅ;

일단 피규어의 전체적인 구도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드워프(라 쓰고 '로리'로 읽는다)의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큰 배틀 액스를 한손으로 들고 있는 포즈가 인상적입니다

본래 설정이 무기 제작에 자부심을 가진 종족이라 자기가 만든 무기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여행중이라고 했다죠-

옷은 백설공주 비스무리한 의상이지만 무기를 든 손의 건틀렛과 '중갑 신발'이 캐릭터의 특성이 전형적인 전사임을 알게 합니다

...마침 요번에 나온 온라인 게임에도 왠지 비슷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서(...)

'엘린 광전사'를 열심히 키웠다는 훈훈한 이야기가...(스킬도 실제 유미르의 기술과 비슷하게 씁니다 ㅎㅎ)

본래 퀸즈 블레이드라는 작품 자체가 의상 파괴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쉽게 찢어질법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죠- (하지만 옷은 찢어질지언정 살은 베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출하고는 상관없는 팔이나 다리 부분의 의상은 끄떡없다는 것이 또한 미스테리...

스페셜 에디션에 추가된 워 해머를 장착한 사진입니다

배틀 액스의 윗부분을 망치의 머리 부분과 교환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구현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유미르의 이미지는 거의 배틀 액스라서 -0-;;

게다가 리벨리온에서 등장하는 같은 드워프인 보석공주 에이린이 배틀 해머를 들고 다니니...

그리고 실제로 저렇게 무기를 들고 서있는 포즈를 잡기 위해서는 번거롭지만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틀렛의 손목이 헐렁해서 지지를 잘 못해주더군요

다음번 전시 때에는 얄짤없이 도끼를 들려줘야지 -_-;;

메가 하우스의 퀸즈 블레이드 시리즈라면 빼놓을 수 없는 캐스트 오프 부분-

...그러나 유미르라는 캐릭터에게 탈착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가슴의 하얀 부분과 팬티(...)까지 벗겨지긴 합니다만

뭔가 상당히 복잡미묘한 심정을 느끼는데다가 연령제한도 있으므로 ㅡ,.ㅡ

안그래도 빈약한 몸매의 유미르인데 캐스트 오프를 구현하느라 더욱 얇아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에 하도 오랫동안 촬영을 하지 않아서 3월이 가기 전에는 포스팅하리라 마음먹었는데

결국 4월 1일에나 작성하는데 성공-

...테라하는 2개월 동안 확실히 포스팅 빈도가 줄긴 줄었더군요 ㅜ.ㅜ

이제 좀 뭔가 해보려는 찰나에 이사를 하게 되어서 전시해놓은 피규어들을 몽땅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부랴부랴 유미르를 찍었는데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찍고는 싶지만 꺼내는 것도 난감한 일인지라 재촬영은 당분간 어렵겠군요

그동안에는 새로 주문한 것이 도착하거든 찍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요번에 지진이 난 탓인지 배송이 참 늦어지는 느낌입니다- 

늦어지는건 참을 수 있으니 펑크만 나지 말아라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