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도착한 크레이즈의 엑스트라 세이버는 좀 서두르게 됐습니다-
이번 엑스트라 세이버가 크레이즈 물건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입하는 피규어이기 때문에 심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개봉-
굿 스마일이나 알터 같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는 물건들은 딱히 겁날 것이 없는데
크레이즈 물건은 무언가 중대한 결함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어서...
웨이브제 토라도라 아미라던가 알터제 나오에 카네츠구도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 이건 불안해서 확인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요!
이런 방법으로도 빨리 개봉시킬 수 있구나 크레이즈!


크레이즈의 엑스트라 세이버는 샘플 사진이 꽤 잘 나온데다가
기대하고 있던 굿 스마일의 1/7 Fate 시리즈에서 도저히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은 덕분에 구입을 결정하게 된 피규어입니다
그런데 이쪽은 원형은 그럴듯하게 보이면서 실제품이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던 참이었죠-
게다가 본래 발매일은 작년 12월이었는데 발매연기 공지문에서 무려 4개월을 연기(...)
말이 4개월이지 실제 수령한 것이 5월 하순인 것을 생각하면 그 동안에 불안하지 않은게 이상한 겁니다 -ㅅ-;;
일단 박스 상태로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

1/6 스케일 피규어라서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큰데다가 투명 재질의 속치마나 옷 부분이 매우 두꺼워요
이런 무게를 지니고 있는 피규어가 장식장에서 추락하게 되면... 절대 머리 맡에 전시하지 말아야겠습니다(...)


4개월이 넘게 발매연기하면서 놀고 있던 건 아닌 모양인듯-
사이즈가 상당히 큰 것을 감안하면 세부 묘사가 탁월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낙제는 면했네요



눈 도색이나 머리카락도 그렇게 세세하지 않다는 것이 쉽게 드러나죠

약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머리카락 때문에 얼굴에 그늘이 지므로 적당한 조명이 있으면 더 좋을 듯-

퀄리티는 피규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ㅂ=

그냥 클리어 재질의 플라스틱을 통째로 붙였습니다
자세히보면 접합선이나 커팅 라인이 그대로 보이긴 합니다만 표현력은 나쁘지 않네요
단지 이 피규어의 체중을 늘리는 주된 원인입니다...

결코 두껍지 않아요!


그래서 크레이즈의 1/6 엑스트라 세이버 이야기를 듣고 혹시 스케일이 비슷하면 어울리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비교해보니 스케일은 크게 차이가 없네요-
세이버 리리는 자세가 낮아서 약간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1/7 토오사카 린을 갖다 비교해보니 거의 비슷한 스케일입니다
물론 크기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표현면에서는 굿 스마일의 1/7 시리즈가 월등합니다-
크레이즈의 엑스트라 세이버를 TV판 애니메이션 화질이라고 한다면
굿 스마일은 BD, 혹은 극장판 퀄리티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세부 디테일 차이가 너무 드러나서 같은 시리즈가 아니라는 게 금새 들통납니다 -ㅅ-;;

직접 접해본 실제품은 적어도 샘플 수준의 퀄리티는 지키는 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좀 더 디테일만 올릴 수 있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합격점-
굿 스마일에서 비워놓은 자리는 이 피규어로 어떻게 메꿀 수 있겠군요
공식적으로 4개월 이상 발매연기했던 제품이지만 그나마 밥값을 하는데에는 성공했으니
이후의 크레이즈 제품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현상유지라는 것이지, 장기적으로 세부적인 표현력을 살리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겠습니다
덧글
다만 유리느낌이 나서 왠지 깨질것 같다는 기분도..
예전에 비해선 많이 밀리는군요. 크레이즈.
그리고 최근 카니발 판타즘 부록에 등장한 '남자' 세이버도 있습니...(...)
게임에서는 세이버가 좀 더 많아요 'ㅅ'
굿스마일은 왜 세이버 엑스트라를 안만들어줄까요..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구매자들은 돈이 두 배로 깨지지만...
본인이 직접 그리 말씀하셨...
섬기는 마스터(노예)가 되고 싶어지겠어요.
하지만 곧 굿스마에서 새로운 소식이 나오고 마는데...에코노미님의 운명은?
다음 예약도 서비스~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