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6대라고 했는데 잘 세보니까 7대라서 통산 8번째 마우스 격파입니다-
두 대만 더 터트리면 마우스 헌터에요 호호호호(...)
이번에 올리는 스샷과 리플레이는 그나마 준수하게 굴릴 수 있는 야크트판터와 페르디난트의 전투 양상입니다
기본적으로 적에게 감지되지 않는 곳에서 저격하는 스타일이 독일 구축과 맞는 편이지만
가끔은 과감하게 적진에 돌파하여 전열을 무너뜨리는 일을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빠른 이동력 + 선회력 +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수리킷과 구급약 정도겠군요

다행하게도 이번 라운드는 자주포는 없지만 적의 시야에 들어가기 쉽다는 점은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지요



덕분에 조금은 몸이 가벼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느린 건 못 참겠어요 ㅠ.ㅜ

'나... 떨고 있니...?' 'ㅇㅇ 님 이제 한 방임'


우리 아군들이 좀 더 잘 해 주었다면 이판은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ㅠ.ㅜ

'정면이 아니었으면 즉사였다'(...)


보시다시피 체력도 거의 없고 남아있는 것이 하필이면 슈퍼싱-
제가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아군 중형을 점령지에 미끼로 남겨두고 다른 저격 포인트로 이동했겠지만 그게 안 되더군요 ㅠ.ㅜ

체력도 빵빵한 슈퍼싱인지라 결국은 패배했습니다
...5000딜이 넘게 해 놓구서 지다니 이런 안타까울데가 ㅠ.ㅜ
이겼으면 분명히 마스터는 따놓은 당상이었는데 흑흑흑...
20130415_1959_germany-Ferdinand_28_desert.wotreplay

맵도 힘멜스도르프라 자주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전장이지요-
특히 지금 있는 위치는 포구가 높은 구축들이 자리잡기 매우 괜찮은 곳입니다
...차체가 낮은 4호구축이나 삼돌이는 아쉽지만 여기서 교전을 벌이기엔 별로이기 때문에 3번 라인 쪽을 보는 것이 더 나은 편이지요
일반전이 아닌 조우전인 경우에는 오른쪽 언덕을 오른다는 선택지도 있으나
저 언덕 위는 목이 돌아가지 않는 구축-특히 독일-에겐 그리 좋은 장소가 아닙니다-
비탈에서 반대편을 노리기에는 미국계열 중전들의 헐다운을 이길 수가 없고
그렇다고 성을 끼고 도는 우회로를 막자니 언덕 아래의 자주포와 맞은편의 주력을 상대하기엔 체력이 너무 낮아요 ㅠ.ㅜ
개인적으로 힘멜스도르프에서 구축(특히 탑티어라면 더더욱)을 탔다면 7번 라인의 통로를 우선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쪽에 어떤 구축이 있는지, 누가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서 아군의 협조를 얻거나 위치를 변경하는 건 기본적인 센스겠죠?

그리고 여기는 적진으로 향하는 최단 루트이기 때문에 수비가 무너지면 바로 돌파할 수 있는 이점이 있죠

얼쩡대던 경전은 내버려두면 위험하니 바로 처리해버리지요-
목고자 구축의 최고 난적은 첫째도 경전이요 둘째도 경전입니다
잡을 수 있다면 최우선으로 박살내버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워요 'ㅅ'


방금 T1 헤비의 극히 일부분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걸 맞추는 걸 보면 소련 구축이 부러워하겠죠
...그런데 왜 9티어 야크트티거는 그리 빗나가는지 영문을 모르겠어요
어째 티어가 올라가면서 포 성능이 더 구려지는 듯한 기분이(...)


59식은 중형이면서 튼튼한 정면 장갑에 높은 관통, 좋은 기동성을 보유한 사기 전차거든요
...국내에서는 경품 정도로 풀리고 있는데 상점에 걸린다면 전 매우 짜증이 날 겁니다...
아무튼 저 T-34-1은 59식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생겨서 기분이 나뻤으므로 엔진에 불을 내주고 불타서 터지기 전에 때려잡았습니다
결코 플레이어에 대해 원한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중국 전차가 싫을 뿐이에요!(죽어라 호구식-비스무리한 녀석들도)<-


적이 측면으로 돌아오는 순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적과의 위치를 직선으로 유지하는 일은 필수적인 스킬이죠-
그래서 넓은 전장보다는 이런 직선 거리를 유지하고 측면을 보호할 수 있는 시가전이 더 활약하기 좋지요
물론 삼돌이나 4호구축은 은신이 좋고 훨씬 더 민첩하기 때문에 개활지 전투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야판 이후 8, 9, 10 티어 독일 구축은 은신 따위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상태인데다가 몇몇을 제외하곤 느려터졌기 때문에
언제나 벽을 가까이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혼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잊으시면 아니됩니다-
야판이나 야판2는 상관없지만 페르디나 야티는 선회 및 후진이 느려서 4티어 경전한테도 속수무책으로 털리는 경우가 있으니...
적이 측면으로 돌아들어오지 못하게 지켜줄 수 있는 아군이 필수적임을 잊지 마세요 'ㅅ';;
20130416_2233_germany-JagdPanther_04_himmelsdorf.wotreplay






1. 육감, 2. 선회향상, 3. 탄약고 강화, 4 (여유가 있다면) 수리 이고
2차는 시야를 늘리거나 험지주파 같은 것도 좋고 아예 전우애를 찍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이고 빨리 선회하는 것이 생존률도 높이고 전선에 기여하기도 좋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자주포의 위협은 어차피 누구나 다 똑같이 갖는 것이니 맞지 않을 장소를 찾아 빨리 움직이는게 더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티어 독일 구축을 운용하시려 한다면 야판 이후에 페르디난트를 가는 것보다
야판2를 가시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ㅅ'
적어도 경전따위에게 허망하게 털리는 일은 확실하게 줄어드니깐 말이지요
낮은 방어력이 걸린다구요? 직접 몰아보면 아시겠지만 페르디나 야판2나 세 방 정도에 터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운이 좋으면 페르디도 야판2도 똑같이 도탄내고 그게 아니면 똑같이 관통되니까 별 의미없어요(...)
그리고 주포는 페르디난트나 야판2나 동일하므로 둘 다 육성하기도 편하니까 스타일대로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물론 그만큼 야크트판터를 더 많이 타야한다는 점이 문제긴 하지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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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독일 고티어 구축을 운용하려는 여러분에게 무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4호구축이 힘들다고 하는데 4호구축은 4호구축 나름대로의 전법이 있으니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아요
빠르고 연사력도 좋고 은신도 뛰어나고,
적의 측면을 노려 공격하기에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물론 7티어 중전 측면도 도탄내는 최종포의 위엄)
굳이 7, 8 티어를 상대하려고 하지말고 만만한 동티어, 저티어를 주로 노리시고
아주아주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로 적 정면에서 덤벼드는 무모한 도박을 하지 않으면 꽤 좋은 성적을 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4호구축 미워하지 마세요 ㅠ.ㅜ
덧글
덕국 구축의 진가가 발휘되지요.
7번라인과 시작위치가 윗쪽일 경우에는 C3번 쪽으로 가서 하부를 가리고 포탑만 내놓은채 사격질하는걸 참 좋아합니다. 야티88이 C3번에 쏙 들어가면 하부는 안보여주고 포탑만 보여준채 미친 뎀딜이 가능하더라구요. 물론 적이 멍청할때의 이야기입니다. (그까이꺼 그냥 돌아오면 답 없는데;;)
이놈이 시원시원하게 날아다녀서 좋긴 한데, 그덕에 너무 전방에서 나대다가 죽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리 기동성이 좋아도 구축은 구축. 뒤에서 댐딜하는 걸 잊으면 순삭...
인데, 야판2 타고 느려터진 아군들이 배치되는 걸 기다리다 보면 답답해 미치겠다는...
명중 낮은 소련이나 생긴게 괴상한 빵국과 혐오해 마지않는 중국은 뭐...
미국은 나쁘진 않은데 땡기지도 않네요 'ㅅ'
요즘 제 야티는 제발 10탑방에 걸리길 기도하고 있어요(...)
삽질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니깐...
.... 헤비가 구축을 몸빵세워요; 참 입에서 한숨이 푹푹 나오지요.;;;
...그리고 보통 그런 라운드는 상큼하게 지지요 ㅋㅋ
최종 목표는 페르디!
그저 페르디난트를 위해 하는 것이지 좀 편하게 하려고 좋아하지도 않는 야판 2를 하긴 좀[...]
확실히 너무 들이대고 살았어요 ㅠㅠ
뭐 저는 당연히 야판2 갈겁니다. 마찬가지로 느려터진건 제 취향이 아니고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거든요ㅎ
언젠가는 마우스 트리 갈테니 그때쯤이면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페르디난트가 느리긴 하지만 중전들하고 적당히 보조맞추긴 좋죠
반면 야판2는 중형이랑 같이 몰려다니면서 데미지 버프를 준다고 할까...
실제로 모시는 분들과는 차이가 있나봐요. 아 난 소련 화력구축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느끼는건가 ㅠㅠ
전 그래서 선회향상에 환풍기에 지금은 전우애까지 찍어서 속도를 조금이라도 올리려고 발악 중입니다
사실 전차는 빠른 발이 먼저가 맞는듯, 기동!!기동!!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