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노미의 속다른 이야기 : DD 니아

6월이 넘어가면 본격 여름 휴가 시즌에 돌입하는지라 사람들 몰리기 전에 후딱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해외로 가면 여기저기 다니느라 바쁜데 국내는 그냥 편하게 지낼 수 있어서 어떤 의미로 진짜 휴가를 보내기엔 국내가 적격인듯 -ㅁ-;;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줄창 비가 와서... 원하든 원치 않든 가만히 있어야 했다는게 =ㅂ=

이번 휴가는 경주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작년과 같이 전남쪽을 크게 돌까 생각도 해봤는데 괜히 복잡하고 바쁘게 다니지 말자는 의견이 있어서...

아무래도 숙소 잡는게 제일 신경쓰이거든요 'ㅅ';;

뉴스를 보아하니 제주도에 때아닌 폭우가 내려서 백록담이 만수위까지 올라갔다는데...

경주 지역도 비가 엄청 오더군요

무슨 여름 장마인줄 알겠습니다 -ㅅ-;;

오후 늦게서야 비가 그쳤길래 숙소 근처만이라도 잠깐 나와봤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심해서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세울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스탠드를 움직이다가 잘못해서 지지하는 암(Arm) 부분이 부러졌(...)

DD 전용 스탠드는 어째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할 때부터 불안했는데 진짜 너무 쉽게 망가지는군요 ㅠ.ㅜ

일단 작은 암(Arm)으로 대체해서 땜질 중<-

니아가 간만에 오리지널 위그를 착용했는데... 역시 위그는 관리를 안 해주면 죄다 꼬이고 엉망진창 ㅠ.ㅜ

근데 저같은 곰손은 뭐 좀 해보겠다고 집적댔다간 망하기 딱이라서 그냥 둘 수밖에 없으요... ;ㅅ;

본래 계획으로는 좀 더 여기저기 다녀볼 생각이었는데...

비도 오고 습기도 많아서 결국 실내에서만 놀았습니다 >.<

경주도 좋지만 휴가 때에 바닷가정도는 와줘야 제대로 기분이 나겠지요?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니 한 두 시간만에 해운대까지 들어올 수 있더군요 'ㅁ';;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기념품 가게에 마침 적절한 사이즈의 곰인형이 눈에 띄어서 구입-

오오 이거슨 DD를 위한 사이즈가 아닌가!

이렇게 소품 하나가 증식했습니다 =ㅂ=

도착한 날은 오후 날씨가 좋았었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까 계속 흐리더만요-

화창한 해변을 배경으로 찍어볼라했었는데 날씨는 흐리질 않나 바닷가에는 왠 바지선이 떡하니 가리고 있질 않나...

6월부터 해수욕장을 개방하기 때문에 그 준비가 한창인지라 영 분위기는 별루였습니다 -ㅁ-;;

그래도 사진이라는게 적당히 가리고 찍으면 그럴듯해지는거라(...)

이렇게 오늘도 꼼수만 늘어갑니다(?)

비록 날씨는 많이 도와주지 않았지만

휴가 기간 동안 편히 쉴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편하게 쉬고, 맛있는거 먹고, 푹 자면 그걸로 장땡 아니겠나요?!?!

물론 그 동안에 얼마를 썼는지 생각하면 지는겁니다!?

...이제 겨울에 쓸 휴가 비용을 열심히 저축해놔야...(...)

열심히 벌어서 휴가 때 씁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