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코레] 칸무스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by 에코노미

몰라도 별 상관은 없지만 칸코레의 칸무스들은 모델이 되는 실제 함들과 관련되는 설정이 있습니다

피격시 나오는 대사라던가 모항에서 가끔씩 중얼거리는 대사들도 알고보면 그런 설정과 연관이 있지요

그래서 적당히 알고보면 더 재밌고 안쓰러운 것이 칸코레의 매력(...)




[烈風? いえ、知らない子ですね]
- 렛푸(烈風)? 아뇨, 모르는 아이로군요 -

칸코레 함재기 중에서 S홀로 등급의 함상전투기인 '렛푸(烈風)'는 실제 역사상에서는 개발 도중에 전쟁이 끝났기 때문에

실전에는 참가하지 못한 함재기입니다

게다가 항모 아카기는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해버렸기 때문에 1944년도에 첫 비행을 한 렛푸는 구경도 못한 셈이죠

설령 아카기가 미드웨이에서 살아남았다 할지라도 장비의 구형화 때문에 렛푸를 운용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 아카기는 렛푸 절찬리 운영중 ( '3')~




[ふふん、これが重雷装艦の実力ってやつよ。あーよかった、活躍できて]
-흐흥, 이것이 중뢰장함의 실력이란거지. ...아 다행이다 활약할 수 있어서-

중뢰장순양함 개조 + 갑표적 장착으로 항공모함의 개막공습과 더불어 초반 기선제압을 담당하는 슈퍼키타가미사마-

위력은 좋지만 공격 순번상 최하위에 위치한 어뢰공격을(실전에서는 누구든지 무조건 어뢰부터 쏘고 달려들었는데 말이죠)

개전과 동시에 실시할 수 있어서 칸코레 유저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것도 2단 개조가 가능해서 칸코레 제작진들의 편애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93식 산소 어뢰를 양쪽으로 20문, 도합 40문이나 탑재하였기 때문에 확실히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함선이었으나

...실제로는 교전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철거한 뒤, 수송선 대용으로 운용했다고 합니다(...)

정말 칸코레 덕분에 빛을 보는 함선 중의 하나-



하이퍼키타가미사마를 물먹인 장본인은 바로 항공모함-

아이러니하게도 항공모함으로 해전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것은 일본제국 해군이었지만

그 흐름을 완벽하게 읽어서 전쟁의 승기를 잡은 것은 미국이었죠 'ㅅ';;

함재기를 운용하여 사정거리 바깥에서의 공습이 기본이 되면서 수상함과 수상함이 대결을 펼치는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수상함과 수상함의 직접적인 대결의 기회가 사라지면서 키타가미와 같은 중뢰장함이 활약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시마카제도 그 피해자 중의 하나-

칸코레에서는 가장 빠른 구축함이라는 특성 때문에 회피의 달인으로 인기를 끌지만(그보다는 의상 때문인거 같은데)

이런 초고속 구축함-기록상 40.7노트의 속력을 냈다고 하는데 수상에서 무려 시속 80km로 달리는 겁니다-

시마카제의 양산을 일본제국이 포기한 이유는

...더 이상 수상함끼리의 포뢰전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물 위에서 아무리 빠르게 달려봤자 결국 비행기의 공격으로부터는 벗어나지 못하니까요

실제로 레이테만 해전에서 폭탄에 직격을 맞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지근탄, 기총소사의 피해로 침수가 일어나고

보일러의 과부하로 인한 폭발로 격침되었습니다

마지막에 터빈 계열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보면 고속 항행을 위해서 설계상으로 무리를 하지 않았나 싶지만

아무튼 함재기의 등장으로인해 수상함 간의 대결을 상정하고 건조된 함선들은 모조리 된서리를 맞은 셈이죠



...그중에서 특별히 함재기에 의한 전함 시대 폐막을 알린 것이 야마토

전함 야마토를 중심으로 경순양함 야하기 및 7척의 구축함으로 구성된 제2함대는

가미카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오키나와를 포위하고 있는 미국의 58 기동부대를 향해 진출합니다

처음에는 구형전함을 중심으로 한 호위 함정들이 야마토를 가로막을 예정이었으나

전투함 및 수송함들의 많은 피해가 우려되어 함재기에 의한 공습으로 노선을 변경하였죠

당시 미해군 조종사들, 특히 뇌격기 조종사들은 항공어뢰에 의한 대형함정의 격침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6개월 전 레이테만 해전에서 전함 무사시를 공습하였지만 교전이 끝난 시점까지 무사시가 살아남아있었고

결국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야마토의 경우는 반드시 공습만으로 격침시키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항모 전단 3개분, 300대가 넘는 항공기들이 3차에 걸친 파상 공세로 야마토를 비롯한 야하기 및 구축함 3척을 격침시켰죠

이런 생지옥에서 살아남은 구축함들이 유키카제, 후유츠키, 하츠시모, 스즈츠키입니다

...워낙에 유키카제는 유명해서 레어 대접을 받고 있는데 사실 후유츠키나 다른 구축함들도 꽤 분전했다는거 -ㅅ-;;



결론 : 함재기가 킹왕짱이시다...





덧글

  • IEATTA 2013/10/20 15:48 # 답글

    39렙에 스이세이 12형갑에 렛푸에 류세이 두대... 어흑 부럽다 ㅠㅠ
  • 에코노미 2013/10/20 17:06 #

    건조보다는 개발이 싸게 먹히니까요(...)
  • Bastard 2013/10/20 16:08 # 답글

  • 에코노미 2013/10/20 17:06 #

    링크가 깨졌다고 나옵니다
  • realythm 2013/10/20 16:34 # 답글

    이분은 개발운도 좋으시면서 -_-;; 너무하시네 흥
  • 에코노미 2013/10/20 17:07 #

    그러니까 건조대신 일일퀘할때 함재기에 좀 더 투자하는 것 뿐(...)
  • 고드재현스 2013/10/20 17:27 # 답글

    실제에서 못 싸워본 한이 많은 애들이 캐릭터성 내지 성능이 좋은거야 자주 있는 일이죠 이겜에선-0-;;

    76렙이나 됐으면서 건조로는 뮤츠 말고는 레어함과는 인연이 없고 2-3에서 아카기 두척-_-먹고 개발은 야마토포 두개랑 류세이 카이 2장 먹은게 고작인 개쓰레기운(이유를 알고싶다면 클랜나드님쪽 진수부를 가보시오)을 자랑해서 붉은혜성갑은 구경도 못했음-_-;;

    썩어나는 보크사이트 덕에 연습하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일일퀘를 함재기개발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있습니다(하지만 지금 이쪽엔 야마토포(십중팔구 46주포 이야기)와 15부포가 모자람 OTL)
  • 에코노미 2013/10/20 17:40 #

    개발은 자원도 많이 안 먹고 왠만한 함선 건조보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잖나요?
    사실 지금까지 개발로 획득한 장비들 모두 일일퀘 돌리다가 얻은거(...)
  • shaind 2013/10/20 19:31 # 답글

    중뇌장 경순양함 키타카미는 칸코레 이전에 네이비필드에서도 빛을 봤는데, 대함대전 개전 초반에 수역을 산소어뢰로 뒤덮는 것으로 악명높았죠.

    덕분에 산소어뢰가 너프되는 괴이한 결과가;;;
  • 에코노미 2013/10/20 20:18 #

    뭐 40문이나 장비하고 있으니(...)
  • 그런저런사람 2013/10/20 20:16 # 답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러고보니 후진으로 전장을 탈출한 함이 스즈츠키인가요?
  • 에코노미 2013/10/20 20:18 #

    네 당시에는 일본측도 격침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생환했더군요
  • 울트라김군 2013/10/20 22:03 # 답글

    가장 강력한 전함은 가장 강력한 함재기를 탑재한 전함이죠.
    그런 의미에서 엑셀리온이 짱짱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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