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니시- 이번에는 실망시키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번 화 타이틀부터 공고형 고속전함 4자매의 이야기가 될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아이캐치는 당연히 코니시였습니다
...bob, 시즈마 요시노리, 코니시 모두 무난한 퀄리티의 아이캐치를 그려준 걸 생각하면
첫 화의 시바후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히로인 후부키를(...)
아니 아무리 함정카드라지만 애니메이션과 인게임 일러스트 차이가 너무 하잖아;;
그나저나 다음화 예고 목소리는 카가였고 대놓고 5항전에 대한 코멘트였기 때문에
시바후와 코니시의 재등장도 예상되긴 하는데... 순서를 생각하면 유우다치를 담당한 이치소가 나올 듯?
뭐, 아이캐치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니 이쯤에서 넘어가죠







이번 화에 새로 등장한 얼굴들이 꽤 많습니다
물론 대다수는 대사 한 토막도 없는 몹 캐릭터 수준이지만...
묘코형 중순양함 자매는 묘코가 대사없이 배경으로 등장한 걸 포함하면 전원 출연- 특히 하구로에 열광하던 이들이 많던데(...)
복장이 그럴듯해서 완전 선생님 포지션을 꿰찼기 때문에 이야기 진행에 따라 묘코도 충분히 나올 분위기-
비록 오요도의 회상씬이긴 하지만 제대로 클로즈업된 호쇼는
엔딩 크레딧에 대사가 있는 것처럼 나왔는데(CV 스자키 아야) 대체 어디서 말을 한건지 모르겠(...)
6 구축대는 히비키가 하라쇼 외의 대사를 했다고 축제 분위기였고...
연식으로 따져도 후부키형 구축함은 저리가라할 정도의 신형인 카게로형 구축함 트리오도 등장했습니다
카게로, 시라누이는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소매만 살짝 나온건 아마도 쿠로시오겠지요
덤으로 공고의 설명 장면에서는 대사없이 나카짱의 면상에 장갑을 내던지는 역할로도 나왔는데
...그건 아마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칸무스라서 뽑힌거겠지 그리고 아가노형 순양함들은 웁니다 ;ㅅ;
그밖에 유바리, 쿠마, 타마, 모치츠키, 야요이, 시라츠유, 시구레, 아사시오, 오오시오, 미치시오, 토네, 치쿠마, 타카오, 아타고 등
여태까지 이런 저런 이유로 얼굴을 들이민 칸무스는 죄다 등장한 듯-
걱정스러운 건 많이 등장해서 이 정도라면 7구축대라던가 다른 경공모들은 왠지 구경도 못할 거 같단 말이죠 -_-;;

일단 저 배경의 연기는 각 전함의 탄착지점을 나타내는 색깔로 포탄이 어디에 떨어지고 있는지 구분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고가 빨강, 히에이가 백색, 하루나가 노란색, 키리시마가 파란색입니다 이런건 고증 잘하네 -_-;;

워낙에 제독 love인 공고와 공고 love인 히에이는 그렇다쳐도
하루나와 키리시마까지 이럴 줄이야 -ㅁ-;;


칸코레 외전 만화였던 '칸코레 - side 공고'가 생각났습니다

오늘의 공고 4자매 + 시마카제라는 구성 자체도 그렇고 저렇게 티타임하면서 와글와글 거리는 부분이 제대로 판박이라능-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도중에 하차해야 했던 외전격 작품을
정식 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 애니메이션이 따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지 않은 모양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성이 거의 확정된 공고 4자매에 시마카제를 주제로 뽑아낼 수 있는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문제는 공식 애니메이션 본편에서조차 자기들의 설정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거죠 -_-;;
지난 화에서도 지적한 부분이지만 2차 개장한 공고를 제외하면 다른 자매들은 전부 1차 상태에 머물러 있는데
이게 매 화마다 의장이 자기 마음대로 막 바뀝니다(...)
결국 3D 파트를 담당한 사람들 가운데 칸코레를 제대로 플레이하거나 그에 준하는 지식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단순히 의장 문제를 떠나서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행태를 볼때 전반적으로 그러하다는 점에서 치명적입니다


안경 캐릭터의 안경이 전탐 역할을 한다는 것은 예전의 무사시 개2 일러스트에서도 확인된 바가 있지요
사실 지난화의 나카가 손가락 안경만으로 망원경 시야를 확보한 걸 생각하면 맨눈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능력이겠지만
안경 캐릭터 자체가 나름 보기 드문 기믹이니 좀 더 비중을 줘서 표현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공고 4자매, 실질적으로는 공고가 주체가 되어서 다시 일으켜 세워준다는 내용입니다

아카기가 동경하는 선배의 역할이라면 공고는 후부키를 뒤에서 지탱해주는 언니의 모습입니다
큰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캐릭터 선정도 이 정도면 충분히 개연성도 있고 말이죠
하지만 뭐가 문제고 하니...

아마 이번 화를 보면서 하루나나 키리시마의 이미지가 깨져버린 제독들이 상당수 있을 터인데...

이번 화 안에서 '이게 뭐지?' 하면서 어리둥절해진건 비단 후부키 뿐만이 아니라 이 애니를 보던 제독들의 전반적인 느낌이었을 듯-
키사라기 굉침 에피소드를 케어하기 위한 개그 파트였던 것 같은데... 지난 화에 벌린 이야기가 너무 컸어 이 사람들아 -_-;;
공고 4자매를 전부 바보 캐릭으로 만들면서까지 어떻게든 수습해보려고 하는 거 같은데
덕분에 칸코레 최애캐 선두진영을 점하고 있는 고속전함 이미지만 왕창 갈려나가고 복구된 건 별로 없단 말이지...

굉침은 그야말로 완전 상실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수단도 굉침한 칸무스를 되돌릴 수 없지요
물론 시스템 쪽의 문제로 인해 뭔가 잘못된 경우라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 복구를 해준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아마 연합함대 시스템 추가된 다음에 뭔가 이상이 생겨서 칸무스 피해 표시가 제대로 안 나왔을 때 그런 공지를 한 것으로 압니다만-

아니, 저 위의 경우도 피해 표시 오류 때문이니까 실상 조건 자체는 동일합니다
'대파 피해를 입은 상태로 진격'했을 때에만 굉침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주간전, 혹은 야간전에 들어가서도 결코 굉침당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강한 공격이 들어오고 떼로 두들겨맞아도 살아남는 시스템입니다
사실 그런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해역 공략도 가능하고 야전도 걸어보고 그러는거죠-
시도때도 없이 가라앉아버리면 이 게임은 도저히 플레이 불가능한 물건이 됩니다 -_-;;

하나 정도 대파인데 운이 좋으면 살아남지 않을까? 하고 요행을 걸어볼 수 있겠지만
정말 눈먼 탄환 하나만 날아와도 속절없이 관통당하기 때문에 무모한 도박은 절대 금물-
해역 난이도에 따라서는 대파 진격도 불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때에는 반드시 수리요원을 대동하는 것이 원칙이죠
숫제 기함의 경우는 대파 상태로는 진격 자체가 불가능하게 막혀있기도 합니다

칸무스의 굉침은 절대로 칸무스 잘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중파, 대파 나는 건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손상 자체는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굉침으로 넘어가는 데에는 반드시 '진격' 명령이 동반되죠

그것이 플레이어의 착오든, 의도된 것이든 말이죠
결국 칸무스가 가라앉았다는 것은 그 책임이 진격을 명령한 당신에게 있다는 소립니다
대부분의 칸코레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명확하게 내 잘못으로 귀결되는 상황을 매우 싫어합니다
개중에는 아예 그런 걸 대놓고 즐기는 인간들도 있긴 하지만 훨씬 많은 사람들은 굉침 자체를 꺼려하죠


뻔히 우리가 제독 입장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 알면서 그 제독이 제일 큰 책임을 질 사건을 터트렸단 말입니다

공고 4자매는 그걸 어떻게든 수습해보려고 몸개그나 하고 있고...
게임이나 2차 창작에서는 구식이긴 하더라도 무츠키형 구축함들은 귀엽고 나가토는 구축함성애자나가몽이고
공고형 전함들은 다들 개성있고 매력넘치는 캐릭터들인데 말이죠
원래 전함을 동경하던 후부키는 졸지에 공모love가 되질 않나
아 진짜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게 되버렸습니다 -_-;;
사실 공고 자매의 몸개그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그냥 코믹한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넘어갔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른 동생들이 언니에게 묻혀버린게 좀 아쉽긴 하지만 워낙에 캐릭터가 넘쳐나는 작품이다보니 감수해야 할 일일 수도 있죠
그러나 지난 화의 폭탄 덕분에 이번 고속전함들의 노력은 그저 안쓰럽게 보이고
가장 큰 책임자면서 얼굴도 안 비추는 제독 대신에 대외적인 일을 하고 있는 나가토는 불쌍하고
당사자인 무츠키와 후부키는 받아들이면서 삼키는 수밖에 없으니 안타깝고
그걸 전부 지켜보고 있는 유저들은 기분이 더럽습니다
...그러니까 함부로 그런 뻘짓을 터트리는게 아니었는데 이 작자라는 다나카스P 이 놈은(...)
지금 애니메이션 진행을 보면서 각본이나 감독에게 뭐라고 그러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보기엔 가장 죄가 많은 놈은 저 다나카스일 겁니다
가장 건드리면 안되는 게 뭔질 알면서 일부러 갖다 집어넣은 게 분명하고,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그걸 중도에 뜯어 말릴 수 있는 인간도 저 놈인데 안 그랬단 말이죠
왠지 이번 기간 한정 해역에 신형 잠수함에 이어서 정규공모를 집어넣은 이유는
이번 애니메이션 덕분에 제독들 심기가 많이 불편해진 걸 운영측이 감지를 한 건지 어떤 건지...
아무튼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굳이 BD를 구입해야 할 당위성을 못 느끼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의 성공을 위해서는 저기 애니마스와 같이 제작진들이 열렬한 팬이었다면 훨씬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담당 성우 외에는 캐릭터나 설정을 이해하는 인간이 하나도 없어보이냐 =_=
덧글
실질적으로 원안, 컨셉, 극의 흐름을 총괄하는게 저 새끼라고.
그래놓고 각본가들 뒷담화나 까고 있다고..(...) 뭐 각본 잡은 인간들이야 지들 전적이
화려하니 자업 자득이려니 하지만, 보는 우리는 무슨 죄냔 말이지..(......)
애니메이션이야 어차피 망하든 말든 아무래도 좋은데 저새끼 하는 꼬라지 보니깐
게임도 불안해 졌음.. 각천이 컨텐츠 더 끌고 갈 생각이 있으면 새 프로듀서를
구해보는게 나을듯. (하지만 이바닥 인선구조를 생각해 보면 가망이 없네요)
정작 제일 핵심이 되는 부분부터 꼬이면 각본가 단계에서 바꿀 수 있는게 뭐가 있겠음(...)
아무튼 이번화 각본은 쥿키도 아니던데 진짜 폭탄 떨어진거 어떻게든 수습해보려는 노력이 눈물겨워보임
프로듀서 새로 구하는 건 확실히 가능성이 적어보이는게
그래도 이만큼 띄우는데 아무리 운이 좋게 걸려서 떨어진거라도 명색이 P 타이틀이 있잖아요
야마모토도 나구모가 마음에 안 들어서 짤라버리고 싶어도 진주만 공격 성공시킨 전적이 있어서 못 짜르고 뒀는데
각천이 과연 현 시점의 다나카스를 짜를 수 있을까...
컨텐츠가 대차게 망해버리면 그냥 버리고 딴거 키우는게 더 낫다고 여길걸요
반대로 얘기하자면 그만큼 입김이 많이 들어갔다는 뜻도 되니까요....
아, 진짜 애니메이션은 누가 봐도 망작인데
올해 여름에 있을 관함식 선행예약 때문에 살까말까 엄청 고민이 됩니다...
아오, 타나카 개자식아...ㅡ_ㅡ;
내용보니깐 실제론 '우리는 하는거 없이 그냥 따라가고 있습니다' 수준이던 -_-;;
그나마 결말을 다르게 고쳤다고 하는데 첨에는 대체 어떻게 끝을 내려고 한건지 지금와선 두렵습니다...
ㅅㅣㅣ리어스라던가
개그 라던가....
이건뭐...
결국 다나카 이넘이 모든원흉
이건뭐 팬써비스용도 아니고 신규유저 유입용도 아니고 도데체 뭔생각으로 만드는지 의문입니다
(애니 말아먹고 인기 떨어지게해서 게임 서비스 접을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뭔짓인지원)
나머지는 정말 뭐야 이거(何これ)? (...)
키사라기쨩 아흐흑... ㅠ,ㅠ
넨도로이드나 이번에 나온 공고 중파 버전 피규어 사진이라도 보고 오시는게 어떠신지요
기분나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좀 더 정확하게 알아봤어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