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und Panzer] 국내 상영판 보고 온 소감 by 에코노미

아마 지금쯤 비슷한 시간대 상영을 보고 온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 

일단 개인적으로 국내 상영판을 본 소감을 간단히 적어보면



1. 영상 

이번 극장에 걸려있는 영상은 '수정판'입니다 

처음 극장에서 상영했던 영상과 블루레이 발매 때 수정된 영상이 조금 다른데 국내 극장에 걸린 것은 후자-

일본에서도 블루레이 발매 기념 앵콜 상영 때에 수정된 영상이 걸리긴 했었죠 

개선된 극장판 영상은 크게 문제가 없으나 유료 시사회 한정 상영되는 '안치오전' 영상은 

원래 OVA용이라서 그런지 극장의 큰 영상으로 보려니 약간 해상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건 태생 문제라서 어쩔 수 없는 듯- 캐릭터가 클로즈업 될 때 원래 극장판과 얼굴 선의 차이가 확연할 겁니다 



2. 사운드

국내 상영분에 극상폭음 어쩌구 하면서 수식어를 붙였던 거 같은데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수준의 극장 사운드임요- 

애시당초 타치카와의 극상폭음은 전용의 음향 시설 때문에 유명한 거지 영상이 특별히 다른 건 아니죠 

우리 나라에 이런 전문적인 사운드 시설을 갖춘 영화관이 있다는 소리를 못 들어봤는데 

왜 홍보 문구에 극상폭음 운운 한건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사운드가 형편없다는 건 아니고 극장에서 보는 맛은 충분히 있지만 실질 극상폭음 소리를 들을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거-



3. 자막

빈말로도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오역이 곳곳에 넘쳐나고 캐릭터의 말투 또한 제각각- 

특히 존댓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번역이 굉장히 거슬립니다 

논나가 카츄샤에게 대하는 말투, 부회장이 회장을 대하는 말투 등등, 

실제로는 상당히 정중한 어조임에도 불구하고 반말로 써있는 대사를 보면 참 -_-;; 

극장판 블루레이 옵션에 자막이 포함되어 있는데 솔직히 이 자막만 제대로 번역해도 이 정도 수준은 아닐텐데 말이죠 

돈 받고 번역한 수준이 이 정도라면 제가 알바로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레알(...) 

그리고 정식 일본어 표기에 따라서 캐릭터 이름을 명기하다보니 카->가, 치->지 이런 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이건 규칙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카와시마, 카리나, 카도타니 등 익숙한 이름이 전부 가로 바뀌고 

치하땅을 지하탄으로 적어놔서 뜬금없이 어둠의 자식들처럼 보이는 부작용이... 



4. 4DX 효과

이건 아마 극장마다 상황이 다를 거 같은데 제가 영화를 본 동수원 상영관은 그렇게 심하게 흔들어대진 않는 듯-

물을 뿌리는 대목이 몇 군데 있는데 홋카이도에서 관람했을 때와 오늘 감상했을 때 분사하는 타이밍이 달랐습니다 

방심하고 있다가 안경이 젖은 타이밍이 좀 있네요 -ㅅ-;; 

상성이 좋은건 맞지만 다음 번 관람할 때에는 얌전하게 일반 상영을 봐야겠습니다 

흔들림이 적다고 그래도 오래 보고 있으려니 멀미가 나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성향이 안 맞는 느낌이라... 



5. 그 외

평균 110석 정도가 4DX 전용 상영관 크기 같은데 B열에서 보려니 목이 뻐근하네요 

못해도 D, E열 정도에서 봐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영화보기 이전에 TV판을 정주행할 의무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인데 

미리 알아두면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의무는 아니죠 

그냥 극장판만 봐도 충분합니다 

치하땅이나 계속 고교는 애시당초 TV판에는 나오지도 않았지만 극장판에서 아주 능청스럽게 녹아있죠 

가장 기본적인 설명은 영화 시작하는 3분짜리 영상에 다 나와 있으니 그 정도만 알아두면 괜찮습니다 

괜히 이상한데서 부심부리지 말고 흔치 않은 기회, 기왕이면 더 많은 사람이 극장판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순수하게 권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아니, 사전 영상 3분짜리는 극장에서는 무조건 보게 되어 있는데 

이런 설명이 없어서 못알아보겠다는 분들은 대체 무슨 영상을 본 걸까요- 당장 유료 시사회는 오늘부터 시작이었구먼 

혹시 블루레이(립)? ㅋ

쬐그마한 모니터에 보이는 영상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극장가서 제대로 된 화면과 사운드를 좀 느껴보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날이면 날마다 걸리는 영화도 아닌데 말이죠




덧글

  • 무명병사 2016/08/13 17:30 # 답글

    3번이 굉장히 거슬리는군요. 3번이... 뭐 보긴 보겠지만 걱정되는군요.
  • Fatimah 2016/08/13 18:11 # 답글

    동수원 월요일 예매해놨는데 살짝 불안해지네요(...

    TVA는 굳이 미리 봐둘 필요 없었죠

    올해 초에 오토메로드 가는 지인한테 억지로 돈 쥐어주면서 전도활동;;;을 했는데

    어차피 3분 다이제스트에서 플래그전/섬멸전만 기억시키면 되는 거니 별 문제 없이 보고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엔 함께 보겠군요
  • 에코노미 2016/08/13 19:17 #

    어떻게 가실지 모르겠지만 차를 끌고 가긴 굉장히 불편하더군요
    주차가 레알 지옥입니다... 전 옆옆 빌딩 지하주차장으로 안내하더군요
  • Fatimah 2016/08/13 20:00 #

    아, 감사합니다! 그 정도라면 아무래도 분당선 타고 가야겠네요
  • 잉붕어 2016/08/13 18:19 # 답글

    다른건 몰라도 게이는 영 아니였습니다.
  • 미르미돈 2016/08/13 19:11 # 답글

    자막은 저도 10점 만점에 2점. 나중엔 자막 안보고 그냥 봤습니다==
  • 울트라김군 2016/08/13 19:50 # 답글

    지하탄이라니 벙커버스ㅌ...(?)
  • 무지개빛 미카 2016/08/13 20:21 # 답글

    그러고 보면 진짜 이 걸판 TV판 방영당시 자막만드신 분이 새삼스럽게 존경스러워 집니다.
  • 알트아이젠 2016/08/13 22:55 # 답글

    여의도에서 봤는데,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첫 4dx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 R쟈쟈 2016/08/14 02:47 # 답글

    제가 번역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막 제작자가 이가 갈리더군요==*

  • 익명 2016/08/14 12:30 # 삭제 답글

    지금 상영하는 4DX판은 극상폭음 상영이 아닌걸로 압니다. 2D 상영판이 극상폭음이라고 하는데...
댓글 입력 영역

최근 포토로그


주인장이 응원하는 곳

Sparkling Citrus

피규어 메이커 배너 모음

알터

애니편성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