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나가토 소개를 했는데 어쩌다보니 2번함까지 -ㅂ-;;
타이밍 참 좋군요
무츠가 등장한다는 사실은 진작에 알려져있었지만
함체가 나가토의 초기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거 완전 지뢰 아니냐하는 걱정이 많았던 거 같은데
여러 조건을 감안한 끝에 티어가 6으로 배정되면서 상당히 괜찮은 프리미엄 함선이 되었습니다


...사실 발사각보다는 단발 어뢰 2기라서 탄막 형성이 안 되고
데미지도 1만 언저리에 속도도 57노트, 사정범위 7km의 미네카제 클래스 성능이라는게 문제죠
그래도 재장전 시간이 무려 21초로 빠릅니다- 주포쏘고 어뢰쏘고 어뢰쏘고 주포쏘는(...)
전함끼리 가끔 벌어지는 서로 옆구리 보여주면서 난타전할 때 의외로 큰 도움이 될지도?

대신 밸런스 때문인지 나가토보다 부포 사거리가 짧아서 근접 화력이 아주 우수한 건 아닙니다
이러한 차이는 비스마르크와 틸피츠의 일본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6티어 전함이 41cm 연장포를 들고 참전한다는 부분에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사거리도 나가토와 거의 비슷한 20.4km로 후소에 비해 1km 모자라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모듈을 굳이 부포 강화로 쓸 필요가 없다보니 산포계도 나가토보다 좋습니다
...물론 산포계가 좋다고 해서 그게 꼭 명중률이 우수하다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상위 티어 전함의 주포와 성능이 거진 같다는 거-




워쉽에서는 최대 데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경에 따른 관통력이 중요한 것을 생각하면
무츠는 그 어떤 동티어 전함과 싸워도 화력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6탑방이라고 정신줄 놓고 운전하는 모든 함종에게 41cm 구경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지요 ;)
그나마 워스파이트나 바이에른이 15인치 주포를 달고 있으나 관통력은 단순한 1인치 차이가 아니죠



기본적으로 41cm 구경의 주포를 상대해야 하는 나가토와 달리 무츠는 14, 15인치 주포들을 주로 만나다보니
생각보다 방어력이 낮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사실 이쪽보다는 41cm 주포에 얻어맞아야 할 상대방이 더 걱정이 태산이겠죠 -ㅁ-
순양함들은 은근히 유리대포들이 많은 편인데(키로프, 후루타카, 아오바)
무츠는 아무리 그래도 유리몸은 아니라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갖고 싸울 수 있습니다



한 번도 6탑방에 걸리지 않았으나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첫 라운드를 패배하긴 했는데 그건 구축함이 서로 바글거리는 상황에서 우리 구축함들만 일방적으로 털린 결과였고
전함과 순양함이 주력인 라운드에서는 대구경 주포의 위협 때문인지 함부로 맞서는 상대가 없던...
운이 나쁘더라도 8티어 방인데 구축함과 항공기를 제외하면 그럭저럭 밥벌이가 가능하더군요

무츠만 사면 33000원 정도인데 옵션을 최대로 붙여도 5만원이 안 되서 깃발도 구할 겸 쓱쓱(...)
사실 데코레이션 외에는 아무 쓸모도 없는 물건인데 나는 왜 알아서 호갱이 되는 걸까...

이렇게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OP에 가까운 프리미엄 전함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6탑방의 무츠는 레알 오버파워 맞습니다!
모두 나으 41cm 연장포 앞에 설설 기어야 할 거시야!!
무츠 사세요 무츠! >ㅁ<
덧글
워십에서는 무츠가 되는 빔을 맞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