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라운드 숫자를 그리 신경쓰지 않는데 마침 달성 직전에 프로필 화면을 본 덕분에 이렇게 기록을 남기게 되는군요
과연 어뢰의 힘! 죽창 앞에선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이지...
함종별 미션을 전부 클리어해서 한가해진 덕분에 손에 잘 맞는 구축함을 주로 탄 덕택입니다
...한창 타던 알제리는 모듈 풀업이 끝나니까 의욕이 급감해서 방치중이고
아직 어뢰를 더 달아야 하는 넵튠은 그냥 귀찮아서 안 타고 있... 아마 어뢰를 달면 더 안타겠지요 아마도(...)
티어업 귀찮아!
이 밑으로는 배들에 관한 잡설을... 길어서 가렸습니다 'ㅁ'
8천전+대충 전 국가, 전 티어 중반 이상 개방을 완료한 기념으로 간단하게 워쉽에서 주의해야 할 함선들을 뽑아보았습니다
아군이라면 기대해봄직하고 상대방이라면 상성이 안 맞는 함종일 경우 근처에 가지 않는 것이 좋은 배들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니까 사람들마다 호오가 갈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소개를 해보죠
대충 엇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 4티어 이하 배들은 뺐습니다-
개인적 실력에 따라 퍼포먼스가 매우 심하게 차이나는 등급이라 딱히 주의해야 할 그런 수준은 아닐 듯
* 5티어
카미카제R, 카미카제, 후진 등등의 이름과 색깔이 다르지만 성능은 동일한 일본 5티어 구축함입니다
미네카제가 완전히 몰락한 현재로선 동티어 함선 가운데 이들을 견제할만한 배가 별로 없죠
상성이 완전 상극인 항모나 소나를 탑재한 순양함, 상위티어 구축함 정도가 맡아야 할 요주의 대상 1호-
은신 스킬 기준으로 탐지범위 5.4km라는 사기급 은폐 능력에
주무기인 어뢰가 40초 중반이라는 빠른 재장전 타임에 사거리가 비록 7km지만 68노트의 고속을 지녀서
DPM과 명중률 모두 상당히 높은 OP급 구축함입니다
일반 판매가 이루어졌던 카미카제나 후진은 플레이어에 따라 기복이 심하지만
카미카제'R'을 몰고 다니는 유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이벤트가 조건이 꽤 괴랄해서 작정하고 타는 사람이 아니면 얻기 힘든 물건이었기 때문에 상위급 실력을 지닌 경우가 많죠
특히 최근 끝난 엘레멘트 이벤트에서 뿌린 전용 특수 위장(빨간 위장무늬라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을 발랐다면 더더욱-
7탑방에서도 구축이나 항모가 없다면 나홀로캐리하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니
근처에 상대방 카미카제가 있다면 각별한 조심할 것-
서비스 초창기에만 판매되었던 소련의 5티어 구축함으로 요즘은 위에서 언급한 카미카제 시리즈보다 보기 힘든 함선입니다
그러나 5티어라고 하지만 실질 성능은 6티어 그녜브니보다 더 좋고 거의 6티어 안샨에 준하는 밸런스 브레이커로
베타 때에 잠깐 판매되었던 덕분에 현재 이걸 정상적(?)으로 갖고 있는 사람은 기본 산전수전 다 겪은 유저라 보시면 됩니다
소련 구축함이지만 은신 스킬 기준으로 6.1km밖에 안 되는 피탐지범위,
속도는 55노트로 느리지만 8km에 육박하는 장거리 어뢰,
소련국적 특유의 고성능 주포를 달고 상대방을 괴롭히며
기본 순발력이 매우 좋아서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지면 맞추기도 힘든 OP급 구축함입니다
동티어 구축함이라면 단독으로 상대하기 매우 버겁기 때문에 가급적 여럿이 몰려다니면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겁니다
미국의 5티어 전함 텍사스는 실질 친구 초대 이벤트로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흔하다보니 별로 OP라는 생각이 안 드는데
집탄이 우수한 주포 10문과 티어 대비 살인적 수준의 대공 능력은 충분히 위력적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항공모함 유저라면 괜시리 초반부터 텍사스 근처에 갔다가 항공기가 전멸하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니
항모를 탔을 때에는 정말 신경써서 지켜봐야 하는 상대라 하겠습니다
막 뿌리는 골쉽이지만 결코 싸구려는 아닙니다!
* 6티어
함선 자체의 퍼포먼스가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시노노메를 얻기 위해서는 상위 태스크 '명예로운 공헌'을 완주해야만 하기 때문에
최저 10티어를 한 척 이상 육성한 베테랑 유저가 거의 확실하게 타고 있다는 점이 문제-
정찰, 은신어뢰, 점령 등등 기본적으로 자기 할 일을 하고 다니는 구축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상대방에 시노노메가 있다면 아군 성향에 따라 매우 힘든 라운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을 겁니다
이 게임은 진짜 함종별로 자기 역할을 하는 사람의 유무가 꽤 중요하다보니
함선의 퍼포먼스보다 유저의 실력이 더 위협적인 물건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6~8 티어 전체를 놓고보면 그렇게 좋은 배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6탑방에서는 장대한 화력으로 아군의 순양함급 이상 함정에게 재앙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꽤 한정적인 조건이긴 하지만 그만큼 구경의 차이는 절대적인 것이 워쉽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미국의 6티어 순양함 클리블랜드는 그냥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OP였습니다
고각, 저속탄이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주포 특성만 좀 이해한다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좋은 순양함-
워낙에 옛날부터 좋다고 소문나다보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것만 타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고
초심자가 붙잡아도 평균 이상의 성능치를 가지고 있어서 이래저래 까다로운 상대라 하겠습니다
무엇을 타던 클리블랜드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뉴멕시코 정도의 성능을 갖는데 특히 우월한 것이 방어력-
시타델을 정통으로 털리지 않는한 생존력이 굉장히 우수하기 때문에 8탑에서도 꽤 오랫동안 살아서 팀에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티어인 워스파이트, 바이에른, 덩케르크 등등에 비교해 보면 정말 튼튼하다는 걸 체감하실 겁니다
무츠가 주로 6탑에서 대활약한다면 이 아리조나는 상대적으로 7, 8티어들을 상대로도 버티기가 된다는 점이 장점-
주목할 부분은 60노트로 무난한 속도로 8km나 나가는 어뢰를 지녔다는 점입니다
함장 스킬이 없어도 은신 어뢰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녜브니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좋은 구축함-
의외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소련이랑 비슷해서 은신도 안좋고 어뢰 사거리도 짧아 쉬울거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훨씬 위협적인 구축함이므로 주의하시길...
...저도 직접 몰아보고 생각보다 좋은 물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유틸성이 매우 탁월한 경순양함입니다
은신과 사거리가 좀 떨어지지만 장거리 어뢰, 대공방어, 소나를 같이 쓸 수 있고
거기에 기본 속도가 빨라서 구축함이 떨쳐버리기 매우 까다로운 상대-
만약 은신 스킬이 있다면 기본 스팟 거리가 줄어드니 구축함으로서는 더 위험한 순간에 맞닥뜨리기 쉽겠죠
전함 입장에서는 그냥 평범한 순양함이지만 그 외의 함종들, 특히 구축함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액티브한 연막+소나+어뢰+고폭탄+관측기...
영국 순양함이 갖추었으면 하는 거의 모든 능력을 두루 챙긴 덕분에 퍼포먼스가 굉장히 높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는데 어느 정도 적응이 끝난 유저라면 상당히 짜증나는 플레이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나마 양심적인 것이 레이더는 없다는 것인데 그런 양심마저 팔아먹은게 다른 티어에 있지요(...)
* 7티어
일본 구축함 시라츠유는 탁월한 은신과 순간적이지만 16발에 달하는 어뢰 투사 능력을 지녔습니다
...사실 명중률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닌데 어뢰 탄막이라는게 한번 보면 그쪽 방면은 가기 어려워지죠
대형 함종의 진격을 단독으로 저지 가능하다보니 라인 유지에 매우 효과적인 구축함이라 하겠습니다
구축함 입장에서도 같은 시라츠유가 아니면 동티어는 대부분 은신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상당히 부담스럽지요
...조만간 어뢰 관련으로 너프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전까지는 여전히 OP로 취급할 수 있을 겁니다
기동성과 주포 성능이 좋아서 다양하게 활약할 수 있습니다
스펙만 보면 그냥저냥한 수준인 거 같은데 막상 상대하면 꽤 까다롭습니다
이것도 평균 수준의 성능에 더해 유저의 숙련도가 크게 작용하는 물건이라서...
초창기 판매된 프리미엄 함선이다보니 굇수가 너무 많아요...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가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기 때문에 누가 타느냐에 따라 사신이 될 수도, 경험치가 될 수도 있는 함선-
거기에 레이더를 갖고 있어서 멋모르는 구축함들은 그야말로 녹여버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플린트는 기본 성능은 동일하나 레이더 대신 연막을 쓰다보니 일장일단이 있지요
하지만 플린트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 랭크전에서 1랭크를 복수 달성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므로
유저의 평균 실력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단독으로 타기보다는 항모+연막+아틀란타 이런 조합으로 소대를 짜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아주 짜증나는 조합;;
당해보면 압니다 당해보면(...)
강력한 전투기, 강력한 뇌격기, 강력한 폭격기...
이 이상 더 무슨 말이 필요한지?
단독으로도 굉장히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이판+연막+아틀란타 조합으로 오면
상대방 항모는 욕을 안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당해보면 진짜 거지같죠 -_-;;
반면 아군으로 걸릴 경우 상당히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정규트리 민스크와 거의 같은 성능이면서 어뢰가 훨씬 좋습니다
은신어뢰가 가능한 소련 구축함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매우 위협적인 상대라 하겠습니다
워낙에 자주 보이고, 그만큼 유저들에게 친숙한 전함-
본격적인 함대함 포격전은 좀 부족하더라도 고폭탄 찜질로 누적 데미지를 뽑고
여차하면 근거리에 육박해서 어뢰로 끝장을 내며
사실 소구경이어도 엄연히 전함인지라 순양함 정도는 일격에 보낼 수 있는 화력까지
거기에 대공 능력도 그럭저럭 갖추고 있어서 공수 양면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전함이라 하겠습니다
꽤 까다로운 상대인데 죽이기도 쉽지 않아서 이 샤른호르스트 하나 처리하는 동안에 아군이 처참하게 털려있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뭐 타는 사람 실력이 크게 좌우하긴 하지만요...
얘는 그냥 양심이 없습니다
연막+고폭탄+소나+레이더 조합이라는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여러분 눈으로 확인하시길
그나마 어뢰와 체력 회복이 없는게 다행이죠 -_-
앞서 말씀드린 사이판+벨파스트+아틀란타 이런 조합으로 오면 님들 양심 어디?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될 겁니다
영국 특유의 고성능 철갑과 상황에 따라서 화재 유발도 일으키고,
신호기와 스킬에 따라 다르지만 약 30~40초만에 연막 쿨타임도 돌아오고
은신이 높다보니 구축함이 시인거리까지 다가오면 레이더로 강제 포착할 수도 있고...
팀 가운데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보니 어느쪽 벨파스트가 먼저 격침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함종을 타더라도 상대방 벨파스트의 위치는 언제나 체크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함이라면 빠르게 대타격을 줘서 리타이어를 시키고 구축함이라면 근처에서 괜히 레이더에 포착되어 체력이 깎이는 일이 없도록...
현명한 대처를 바랍니다
평균 이상의 은신, 평균 이상의 포격, 평균 이상의 어뢰, 평균 이상의 기동성...
여기에 한우물만 판 플레이어의 숙련도가 곁들여지면 굉장한 시너지가 일어납니다
사실 시라츠유, 심스, 레닌그라드, 브리스카빗챠... 7티어 구축함 생태계는 그야말로 혼파망이라서
언제나 동티어 구축함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언급은 안 했어도 민스크나 마스, 아카츠키도 약간 떨어진다 뿐이지 퍼포먼스는 다들 높기 때문에
이런 구축함들끼리의 싸움은 항상 한 순간의 판단이 운명을 가르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이런 프리미엄 구축함들이 장점 하나씩은 더 갖고 있으니 우위성이 생긴다 하겠습니다
OP로 꼽은 함선들 숫자가 제일 많이 포진한 단계이니 같은 함종만이 아닌 주로 상대해야 할 다른 함종도 신경 써 주세요
* 8티어
20.3cm 연장포의 화력, 강력한 어뢰, 높은 은신...
거기에 프리미엄이라고 체력 회복까지 가능하니 금상첨화-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누구나 밥값이 가능하고
숙달된 사람이라면 정말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배입니다
아타고 좋습니다 아타고~
그러나 순양함이라는 함급은 어디가지 않고 방공도 특별히 우월한게 아니니
전함과 항공모함 앞에서 너무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차파예프 이후부터 소련 순양함은 비록 순간적이라 할 지라도 가장 넓은 레이더 탐지 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20초라서 확실히 시간이 많이 짧습니다만
그 짧은 순간이라도 노출이 되면 위험한 함종은 한 둘이 아닐터이니...
레이더함으로써 미국 순양함보다 랭크전에서도 자주 운용이 되어 종종 마주치게 될 것인데
구축함을 탑승했다면 이 소련, 미국 순양함들의 위치는 언제나 체크되어 있어야 할 겁니다
반대로 아군 레이더함이 초반에 발각되어 털린다면 험난한 구축함 싸움에 큰 패널티가 될 것이니
레이더함은 생존이 큰 역할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미국 순양함은 레이더를 보유하고 있지만 범위가 짧고(9km) 근접 방어용 어뢰가 없어서
대놓고 밀고 들어오는 상대방 대형함을 저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레이더 시간이 30초로 긴 편이니 은신 위주로 플레이하는 상대에겐 큰 위협이 되지요
이쪽도 소련 순양함처럼 생존이 제일 큰 목적이 됩니다
차파예프와 더불어 재해유발을 따기 제일 좋은 함종입니다
이쪽은 레이더 대신 연막이 있어서 아군의 시야만 허락된다면 상당히 높은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있는 프리미엄 함선-
어뢰 사정거리도 그럭저럭 나오니 근접전 능력도 어느 정도 갖고 있습죠
연막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좋을 것인지 연구가 필요한 물건입니다
막 몰기엔 방어력이 허약하지만 영리한 플레이어라면 상대방으로썬 굉장히 짜증나는 함선이 될 겁니다
요즘은 부포 상향을 받아서 그냥 비스마르크 상위 버전이 되었습니다
부포 세팅도 좋고, 그냥 부포는 무시하고 어뢰와 주포에 의존하는 플레이도 괜찮습니다
비싼 물건이니만큼 효과도 좋은 프리미엄 함선-
거기에 일반적인 위장과 다른 위장을 바른 틸피츠(지금 위장 패턴)는
그라프 쉬페 미션을 완료한 유저들 한정으로 배포된 것이니
가뜩이나 오래 탄 사람이 많은 골쉽이지만 그 와중에 숙련자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하겠습니다
기본 미국의 8티어 구축함 벤슨에 준하는 성능이지만
소나 덕분에 점령지 안에서의 대 구축함 능력이 우수하고
다른 아군에게도 조기 경보를 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능력은 독일 구축함도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은신 능력은 로양/벤슨쪽이 좀 더 나으므로 독일 구축함보다는 좀 더 쉽게 탈 수 있겠죠
로양과 독일 구축함에 달린 소나는 사실상 반대편의 구축함 어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니
이런 구축함을 상대로 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9티어
미국 고티어 구축함은 은신과 뇌격력이 향상되어 상당히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플레처, 기어링 모두 공수 양면으로 강력한 OP 구축함-
이런 미국 구축함은 같은 미국 구축함 혹은 레이더함을 비롯한 순양함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대처가 가능합니다
상대편 리스트에 플레처가 있다면 어디서 발견될 것인지, 내 근처에 있는지 꼭 확인한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규 트리 아이오와와 성능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레이더 때문에 요주의 대상-
보통 구축함이나 영국 순양함 등이 연막과 어뢰로 주력 함대의 진출을 저지하게 되는데
이것을 카운터 하는 것이 고티어 순양함들의 레이더였죠
근데 순양함들은 기본적으로 체력과 방어력이 낮아서 전함의 일제사 한 번으로도 무력화되기 쉬운데
전함이 직접 레이더를 켜면서 들이댈 경우 저지선이 무너지기 쉽겠죠
물론 레이더가 상대 함선을 찾는 능력은 좋아도 어뢰를 탐지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역으로 뇌격에 당하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구축함 입장에서는 거진 순양함만 신경쓰다가 어느새 근접해 온 미주리의 레이더는 깜빡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종종 당하고 있어서 일단 주의하라고 적어봅니다
주의하는 것이 좋은 배들을 이렇게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만
꼭 이런 배들 뿐만이 아니고 상성에 따라서 상극인 함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상성에 우위가 있는 함종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서 빨리 전선에서 리타이어시키는 것이 승률에 좋겠죠
당장 전함이라면 최우선 목표로 노려야 할 것은 상대방 순양함입니다
제대로 맞추기만 하면 살보 한 두번 만으로도 격침시킬 수 있으니
공격 횟수 대비 효과를 생각하면 전함보다는 순양함부터가 원칙입니다
순양함은 우선적으로 상대방 구축함을 때려야합니다
아군 구축함을 살리고 상대방 구축함을 섬멸한다면 사실상 순양함이 전멸해도 게임은 이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편 전함의 포격을 피하면서 얼마나 많은 데미지를 상대편 구축함에게 부여하느냐가 관건-
전함에 불지르는 일은 구축함 공격이 여의치 않을 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구축함은 일단 최대한 체력을 온존하면서 생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면서 시야 확보를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파악하고 가능하다면 구축함까지 위치를 폭로시키는 것이 주된 일이죠
소련 구축함과 같이 좀 다른 방식으로 어그로를 끄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쪽도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항모가 있는 방에서는 시작부터 점령지로 돌진하는 것보다 비행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난 다음에 움직일 것을 권장합니다
요즘 항모는 가장 먼저 눈에 띈 구축함부터 박살을 내놓기 때문에 제일 먼저 발견되는 것은 제일 빠르게 죽는 길이죠
항모의 역할은 1차는 정찰, 2차는 제공권, 3차는 공습입니다
제공권을 못 잡아도 정찰은 필요하며 특히 구축함과 상대편 항공기의 위치를 아는 것이 중요-
그 다음에 전투기가 있다면 제공권을 장악해야 하고
대형함에 피해를 주는 것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좋습니다
보통 첫 뇌격기로 가장 먼저 발견된 구축함부터 처리하는 것이 요즘 공모의 트렌드죠
그렇게 구축함이 사라져버리면 그때부터는 아군 구축함들의 세상이니 이기기 쉬워질 겁니다
덧글
이렇게 나열해보니 역시 7티어 구축함들이 수라장이군요.
근데 같은 티어끼리는 비슷비슷한데 티어 하나만 올라가도 다들 발림 ㅋㅋㅋ
그리고 이 글을 워게이가 좋아합니다!
저는 좋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