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코레] 2017년 여름 E-7 최종해역 이야기 by 에코노미

공략 정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들- 

우선 이번 이벤트의 최종 보상인 아크로얄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난이도를 불문하고 E-7을 클리어해야 합니다 

무슨 난이도를 선택하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인데... 

자원이라던가 함대 레벨이라던가 그런 조건 이전에 

공략에 필요한 '시간'과 '과금 아이템'을 충분히 쓸 수 있다면 갑 난이도를 선택하셔도 무방하지만 

둘 중 어느 하나라도 넉넉하지 못하다고 한다면 그냥 다른 난이도 고르세요 

여기는 설령 병 난이도라 하더라도 기믹 해제 밑작업과 라스트 스탠드에 자원이 꽤 들어가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른 난이도 찔러보고 선택할 여유는 별로 없습니다 

연탄 소모만 해도 제 경험상 갑 난이도 막트라이 4시간 정도를 했는데 한 시간에 평균 연료 1만씩 녹아내립니다 

그나마 여신과 마미야, 해상보급을 아낌없이 부었음에도 이 정도인데 

과금 아이템없이 순수하게 클각이 보일 때까지 진군 철수를 반복한다면... 

그저 신의 가호를 바랄 뿐입니다

여러분 종교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진짜 열심히 기도하셔야 할 겁니다 -ㅅ-





1. 기믹 해제 밑작업

현재 알려진 E-7의 기믹은 루트 개방 기믹(H, K, J S승리 1회, P, R A 승리 1회)과 

Q, T, U(보스) 마스에 대한 화력 상승 기믹(1.3배, 루트 개방 이후 P, R A 승리 1회 추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루트 개방 기믹은 고속 편성한 수상타격대 편성이면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으나 

루트 개방 이후에 화력 상승 기믹에서는 P 마스를 재차 도달하기가 꽤 까다로워집니다 

결국 이거저거 해보다가 안돼서 수송연합을 편성해서 클리어- 

순수하게 함대 화력만으로 A 승리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3개 기지항공대를 집중시키면 가능해집니다 

기믹 해제하는데 소모하는 자원 자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이것만으로도 거의 하루 출격 분량은 다 잡아먹었던...

참고로 기믹 해제라고 해서 중간에 만나는 애들이 약하냐면 절대 그렇지 않고 평범하게 일발 대파 잘 일어납니다 ^-^

그리고 이때부터 기지항공대에 공습이 발생하므로 1, 2 편대는 지원을, 3 편대는 방공 세팅으로 두시면 됩니다



2. 게이지 삭감

기믹 해제를 완료했으면 그 다음부터는 꾸준하게 보스전을 치뤄서 게이지를 깎아야 합니다 

E-7 보스 게이지는 총 5620 포인트인데(최단 6회) 도중에 기함 격파 이런건 기대도 안 하고 

한 번 보스전 치뤄서 400 정도 깎으면 평균, 600 정도 깎으면 매우 열심히 일한거고 

운이 나쁘면 기스만 내고 올 수도 있습니다 

 

게이지 삭감 단계의 편성-

최단 루트를 달리는 항모기동부대 편성인데 보스전의 야전 화력은 아부쿠마 하나 뿐이고 

실질적으로 H를 최대한 무사통과하기 위한 4선제 대잠 세팅이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잠수신서희의 개막뇌격은 막지 못하지만 높은 확률로 어뢰 1발만 맞고 끝나기 때문에 

진격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집니다 

이 다음에 만나는 Q 마스는 항모들이 어느 정도 해주면 비교적 쉽게 넘어갈 수 있고 연합 VS 연합 전투라서 

생각보다 2 함대에는 피해가 적게 들어오는 편-

물론 항공전에서 항모들이 한 두척 대파나는 광경도 자주 나오니까 그렇게까지 편한 곳은 아니지만요 

마지막 관문인 T 마스는 전함하희가 1~3척 편성 가운데 랜덤으로 등장하는데 

육상공격기 1 편대를 붙여주면 통과 확률이 꽤 높아지니 삭감 단계에서는 육공을 보내주세요 




참고로 삭감 단계에서는 세 번째 편성(이식대정/호위/육공x2*2, 육공 4)으로 편제한 다음

1, 2 편대를 보스전에, 3 편대를 T 마스로 보냈습니다 

물론 막트라이부터는 전력 투구이기 때문에 가운데 편성(이식대정/호위x2/육공, 상위육공 4, 하위육공 4)로 바꿔서 올 보스러시-

여신 사용은 라스트 스탠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습니다만 

삭감 단계서부터 상당한 체력전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여신 보험을 들고 진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라스트 스탠드에서는 빠지게 될 대잠 구축까지 여신을 달아줘야 하는가 하는 점은 개인 의견에 따르지만 

개인적 체감상 심해서함은 항상 가장 취약한 부분만 골라서 찌르기 때문에 대잠 구축들 때문에 함대 전체가 회항하는 경우도...

전부는 아니더라도 라스트 스탠드까지 들어갈 주력함들은 여신 보강을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대잠 구축을 제외한 다른 인원에 여신을 보강하고 대파회항률을 상당히 줄였지만 삭감 작업만으로도 하루 내내 걸렸습니다...



3. 라스트 스탠드

삭감전에는 잠수함 마스 통과를 위해 대잠함을 늘릴 수 있고 

전함하희 마스 보조를 위해 항공대 1 편대 보강도 가능했지만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대잠함을 빼고 보스전 야전 화력함들을 넣어야 하고 

항공대도 전부 보스전에 돌려야 하다보니 삭감 단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도중 돌파율이 하락합니다 

사실상 개막 항공전과 지원 함대 화력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나마 기대할 수 없는 잠수신서희 마스는 100% 로또 수준이 됩니다 -ㅅ-;; 

이 상황에서 여신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까워집니다 



2 함대의 하야스이는 5전 째에 들어가는 보스전 화력 보강을 위해 거의 필수적인 선택- 

삭감전에서 느끼겠지만 보스전에서는 연료가 0이라서 1 함대 주력들이 포탄 날아올 때마다 거의 확실하게 대파가 납니다 

기믹 해제를 통해 주간 화력이 1.3배로 올라감에도 이런 식으로 주력이 날아가버리면 의미가 없죠

그동안 양상 보급을 게임 안에서 주기적으로 얻을 수 있게 해두어서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장비칸 2 페이지 정도는 확보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양상보급 2개, 하야스이 고속화를 위한 터빈과 기관을 탑재하려면 여신 보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배치할 곳이 사실상 2 함대 기함 뿐- 

1 함대에 넣자니 주력함과 트레이드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회항 위험도 높으니 그냥 얌전하게 2함대 기함으로 넣읍시다

양상보급을 해주면 연료에 여유가 생기면서 1 함대가 포격전에서 적의 포격을 회피할 확률이 올라가고 

1.3배인 주간 화력을 풀 데미지로 투사할 수 있으므로 적 1 함대의 수반함을 주간에 정리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4. 클각은 언제 뜨는가? 

함대 전체에 보강증설 박고 여신 탑재하고 하야스이 동원해서 양상보급까지 하더라도 

보스를 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때는 정해져있습니다 

도중전을 통과한 결과는 그야말로 완전 로또 수준이지만 그나마 보스전을 치뤄보자! 할만한 때는 


1) 1 함대 화력의 보전 

항모 4척과 전함이 보스전 주간전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어야 함

보스전 진입시 장갑항모는 최소 중파 이상으로 버텨야 하고 

기함으로 넣는 항모는 카가나 새러토가 정도로 소파 이상 버텨야 합니다 

전함도 소파 이상 유지해야 제대로 된 화력이 나오지만 일단 중파라 하더라도 공격은 가능하니 이쪽은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네요

주력함이 대파지만 여신으로 카운터를 노려보겠다!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세 차례에 걸친 기지항공대 + 개막 항공전이 끝나면 적 보스의 항공력이 사실상 바닥 수준이라 

이때에 1, 2 함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설령 여신이 발동한다 하더라도 자기 공격 턴이 지난 다음에 여신이 발동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최소 1차 포격전에서는 주력 전원이 공격 기회를 가져야 하고

2차 포격전까지 마치면서 기함을 제외한 1함대 수반함을 전멸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루트 고정 요원인 유라는 실질 데미지는 기대할 수 없으니 주력함들을 탱킹해주는 것이 최선- 



2) 2 함대 화력의 보전

이쪽은 당연히 컷인 요원의 생존입니다 

사실상 야전 선타를 구주서희에게 넘긴 상태라서 

최소 3척의 컷인 요원이 버티고 있어야 클리어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최저 2발은 장갑을 뚫어야 격침이 가능한데 한 명 정도는 보스의 카운터로 떨어져 나간다고 봐야 하거든요 

어쭙지않게 기함 커버한다고 하야스이 대신 대파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자주 벌어지고 -_-;; 

아무튼 야전 돌입시까지 3척의 컷인 요원이 버티면 희망이 있습니다 

다행하게도 주간전은 연합 VS 연합 상태라서 포격전 2회차 외에는 직접 적 1 함대의 공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보스전 진입한 상태 그대로 야전에 돌입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때보다 1 함대 주간 화력이 야전 화력보다 우선적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상대적으로 야전 화력이 주간 화력보다 여유가 있기 때문에(어디까지나 상대적... 둘 다 중요한 건 마찬가지) 

하야스이를 2 함대 기함으로 넣을 수 있는 겁니다 



3) 도중전 결과로 따져보는 클각

위 두 조건으로부터 역산하면 T 마스까지의 도중전 결과를 통하여 전반적인 클각을 따져볼 수 있습니다 

일단 1 함대의 가장 큰 위기는 Q 마스와 T 마스로 

이 두 전투 이후에 1 함대 주력이 온전하게 남아있어야 합니다 

그나마 1 함대는 위기 상황이 좀 적은 편이고 

2 함대의 경우는 들르는 모든 곳이 지뢰지대(...) 

상대적으로 좀 나은 곳이 연합 VS 연합인 Q 마스로 개막항공전만 넘기면 피해는 거의 없는 곳이고 

첫 G 마스도 구축서희를 중파로 끊기만 한다면 비교적 안전한 구간-(그렇지 못하면 영락없는 중/대파 구간...) 

잠수함 H 마스는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기도 마스로 여기를 큰 피해없이 넘기면 1차 관문은 넘어간 셈입니다 

여신을 박아야 하는 가장 큰 원인-

그리고 마지막 T 마스가 최후의 관문인데 

개막항공전 + 지원함대 페이즈가 끝났음에도 어뢰정이 남아있으면 80% 이상 나가리(...) 

어뢰정이 전함하희에 대한 화력 집중을 상당히 방해하는데다가 뇌격력도 상당해서 2 함대 전투가 끝나면 절반 정도는 중대파-

이게 2 함대만 털리고 끝이 아니라 1 함대 포격전으로 넘어오면 1 함대도 갈갈이 찢겨나가는 광경이 나오죠 

전함하희는 중대파 상황에서도 아무나 때리면 박살이 나기 때문에 최대한 화력이 집중되어야 하는데 

망할 어뢰정이 있으면 그게 안 됩니다... 그냥 망해요... 

T 마스는 상황에 따라 2 함대 박살 + 1 함대 거덜의 가장 큰 관문으로 항공전과 지원함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나마 H 마스 등지에서 대파가 난 칸무스를 여기에서 여신으로 복구시키는 선택지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파함은 안 건드리면서 멀쩡한 배들만 새로 박살내는 광경을 더 많이 보게될테지만요(...)

T 마스 전투 결과가 위의 1), 2) 조건에 유사하다면 양상보급 풀고 보스전 들어가시고 

1, 2 함대 중대파 함이 다수라고 한다면 여신만 무의미하게 낭비하고 탈탈 털릴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회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보스전 클각이 떴을 때에 T 마스 전투가 끝난 상황이

1 함대 즈이가쿠 소파, 유라 대파(여신)

2 함대 하야스이 중파, 유키카제 소파, 비스마르크 대파(여신)

였습니다 

...대파함이 2척(!)인데 이게 그나마 클각이 뜬 겁니다 

우리가 보강증설로 여신을 탑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이런 기회도 자주 오질 않는데 T 마스 전투 이후에 아무도 피해를 받지 않고 보스전에 들어갈 확률이 과연 언제 오느냐?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13년 가을 이벤트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칸코레 이벤트를 참전하고 있는데 

최종 해역을 돌파하는 카타르시스는 확실히 강렬합니다 

사실 그것 때문에 매번 이벤트를 준비하고 열심히 들이박고 있죠 

그런데 가장 큰 분위기 반전은 아무래도 난이도 시스템이 도입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난이도에서 구르던 시절은 아무래도 유저마다 상대적 격차가 심했지만 

이제는 자기 함대의 상황에 따라서 합리적인 수준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거- 

대신 갑 난이도는 최상급이라는 표현에 걸맞는 수준으로 계속 진행될 거 같네요 

...사실 이런 몸비트는 난이도, 유료 아이템을 퍼부어야 하는게 정상이냐 하면 비정상입니다 

클리어하는데 며칠을 꼬박 투자해야 하고,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어야 하는게 정상일리가 없죠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주고 그나마 막타에 들어가면 확률 가챠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다나카스 욕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실질 이건 다나카스 욕할 거리는 못 됩니다 

왜냐하면 이건 선택이거든요

이벤트 클리어는 굳이 갑 난이도가 아니어도 됩니다 

훨씬 쉬운 선택지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어요

근데 그걸 포기하고 스스로 갑을 눌렀으면 그 책임은 자기가 지는거죠 

보상에 차등? 난이도는 다른데 보상이 똑같으면 그건 그거대로 형평성에 어긋나겠죠? 

그나마 장비 정도나 차등이지 보상함은 똑같이 주어지잖아요 

결국 갑종훈장과 좋은 보상, 개인적인 자존심과 만족감 등등의 원인으로 고난이도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겁니다 

그걸로 이게 무슨 게임이냐! 하는 건 솔직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겨우 이딴 업적거리도 못되는 업적으로 자랑하고 기만하는 건 그 사람 인성이 꼬인거죠 

이게 무슨 찐따 인증 시스템도 아니고 그냥 자기 상황에 맞게 클리어하면 그만인 겁니다



...일단 보스전 난이도는 자기 선택이니까 그러려니 한다는 건 여기까지 이야기이고 

이제는 4년 묵은 나름 장수 모드에 들어간 게임인데 

슬슬 똑같은 스타일을 반복하는 이벤트보다는 뭔가 큰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플래시 기반도 이미 시한부 상황이 되었고 

매번 유저들의 멘탈을 갉아먹는 부분들도 적당히 줄였으면 좋겠구요 

예를들면 지원함대는 굳이 반짝이 작업없이도 무조건 등장한다거나 이벤트 한정 가용 함대 슬롯을 늘리는 방법,

그외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막대한 수리시간 판정,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자원을 축적해야만 플레이 가능한 환경, 

빈약한 모바일 지원 등등 

정말 작정하고 크게 갈아엎어야 할 시기가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나카스가 진짜 이 컨텐츠를 더 오래 끌고 갈 작정이라면 

현재 진행하는 오프 행사도 그렇지만 좀 더 미래지향적인 설계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해줄지 안 해줄지는 다나카스 마음이겠지만요

뭐, 지금까지 몇 년 재미있게 즐겼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기 값어치를 한 게임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의미로 임계점이 보이고 있는 것 같네요 




덧글

  • 루루카 2017/08/30 23:08 # 답글

    아멘...

    이벤트의 방향성을 심각히 재고해야 한다고 봐요. 저도...
    정말 멘탈 갉아먹는 이벤트는...
  • 위장효과 2017/08/31 00:10 # 답글

    "여러분은 이 상황을 즐겨야 합니다."

    다낚았쓰를 실직자로 만들고 이 말을 던져주면 뭐라 할지 궁금...
  • 에코노미 2017/08/31 00:43 # 답글

    어... 대공님 댓글달다 튕겼는데 대공님 댓글도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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