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S] 프랑스 전함 소감 by 에코노미

프랑스 전함은 그리 끌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손에 들어와서 타보았습니다(...) 



프랑스 전함이나 구축함 아이글이 아쉬운 건 아니었는데 

비바 프랑스 컬렉션을 완성시키지 못하는게 좀 걸려서 컨테이너를 구입했지요 

대충 확률상 20개 정도 까면 충분히 컬렉션을 달성할 정도로 수집품이 모일거라고 계산했는데 

운 좋게 그 와중에 프랑스 전함 미션을 4척 분량 모두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상자 까면서 더블룬도 4000정도 얻었고 

미션을 클리어해서 획득하는 프랑스 전함은 시작부터 풀옵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트리 개방에 들어가는 자경만 계산해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더군요 

8티어 리슐리외의 경우 미리 경험치를 쌓아두면 바로 9티어 알자스까지 연구가 가능하니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글을 사서 굴리면 하루에 한 개씩 상자를 더 얻을 수 있지만 아이글 자체가 꽤 타기 피곤한 구축함인 거 같아서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편리한 쪽을 택한건데 개인적으로는 정답이었다고 생각하는 중-(어차피 아이글은 임무로도 얻으니)



5티어 브루타뉴는 340mm연장포 5기를 주무장으로 탑재했는데 

주포 선회 속도가 무려 60초나 걸리기 때문에 함장의 주포 선회 스킬이 필수입니다 

여기에 포탑 선회 모듈을 장착하면 좀 더 빨리 돌릴 수 있겠으나... 

브류타뉴는 절대로 사격 관제 개량 모듈을 달아줘야 합니다 =_=

이 배는 주포 선회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끔찍한 산포계가 발목을 붙잡아요 

18km 사거리를 갖고 있지만 사실상 15km 이상의 목표물에게는 사격 관제 버프없이 명중시키는 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데미지량에 상관없이 일단 맞추는 일부터가 난관이니 얌전하게 함장 스킬과 모듈로 포탑 선회와 산포계에 최대한 버프를 줍시다

장거리 명중 문제는 브루타뉴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전함의 고질적인 단점이니 괜히 다른 모듈 보지말고 관제를 쓰세요 

포탄의 경우 고폭탄이 철갑탄보다 빠르지만 

개인적으로 철갑탄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함 상대로는 화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겠지만 순양함이나 구축함에게는 살인적인 화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철갑으로 자기보다 낮은 함급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6티어 노르망디는 340mm 4연장포 3기로 총 12문의 주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후소의 주포 6기를 3기로 줄여놓은 모양새인데... 

구경이 작아서 그런지 원거리에서 전함 상대로는 피해를 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브루타뉴와 마찬가지로 전함보다는 순양함 위주로 딜을 해야 하는데 

4연장포 3기의 집중 화력은 일단 지근거리에 들어온 상대에게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합니다 

특히 구축함이 어쭙지 않게 근접했다가 일제사를 제대로 얻어맞으면 과관통만으로도 일격사를 당할 수 있습니다 =_= 

굳이 고폭으로 바꾸지 않아도 워낙에 숫자가 많으니 철갑탄 과관통 미니멈 데미지만 누적되어도 거덜이 나는 것(...) 



7티어 리옹은 노르망디의 4연장 주포가 하나 더 늘어서 4연장 4기(...)라는 괴랄한 수준이 됩니다만 

여전히 전함끼리의 장거리 사격전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산포계도 나쁘면서 구경이 작아 관통보다는 장갑에 막히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죠 

대신 순양함, 구축함에 대한 카운터 능력은 더 향상되어 지근거리 일제사가 제대로 꽂히면 그야말로 벌집(...) 

전함 포탄이 한 번에 16발이 날아오는 겁니다 =_= 

구축함도 대충 한 두 방이라면 견디겠지만 워낙에 포탄이 많이 날아오다보니까 한 두 방으로 끝나질 않는거죠 

사실 리옹의 디자인은 뒤에서 1순위를 다툴 정도로 워스트(...)에 가까운데 

거대한 상부 구조물에 함체는 두껍고 주포 배치도 이상하고... 

그런 외모와 달리 27노트로 비교적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선회력도 좋은 편이라 

외형과 다르게 성능은 은근히 좋다고 하겠습니다 



프랑스 전함의 밥줄(?)이었던 340mm 주포가 리슐리외에 이르면 드디어 380mm로 구경이 상승합니다 

대신 주포 숫자가 대폭 줄어서 4연장 2기 전방 배치라는 일점 강화 상태가 되는데 

이전에 덩케르크를 몰아본 유저라면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을 듯- 

지형지물을 끼고 정면만 보여주면서 버티기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괜시리 전함이라고 나대면 공격은 막히면서 사방에서 두들겨맞으니 엔진 부스트 소모품은 그리 자주 쓸 일이 없을 겁니다 

리슐리외부터 부포 사거리가 꽤 늘어나서 부포 모듈을 써보는 것도 고려해봄직한데 

애시당초 독일 전함 만큼이나 튼튼한 배가 아닌데다가 주포 산포계가 별로이고 소나도 없어서 완전한 인파이터는 못 되니 주의...



지금까지 프랑스 전함을 운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을 요약하면 


1. 장거리 교전은 비추, 중거리 화력은 기대 이상

브루타뉴부터 리옹까지는 철갑탄 속도도 느리고 산포계도 나쁘면서 장거리의 경우 고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맞추기도 어렵고 맞춰도 장갑이 두꺼운 전함들은 데미지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 

고폭탄 성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와의 거리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가 됩니다 

일단 팔이 짧은 저티어 순양함부터 때려서 딜을 뽑아냅시다 


2. 철갑탄 일제사의 매력

기본적으로 포문 숫자가 많기 때문에 일제사를 제대로 맞출 수 있으면 깡뎀은 확실하게 뽑아냅니다 

단 명중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대로 지근거리까지 적을 끌어들이는 전략적 기동이 필수- 

구경이 작아서 전함의 시타델을 터는 일은 어렵지만 많이 쏘니까 많이 맞고 많이 아픔(...)

대신 이쪽 장갑도 그리 좋은 건 아니니 많이 때려보겠다고 시타델을 훤히 드러내는 우행은 피해야 함


3. 산포계가 수치 이상으로 안 좋은 편이니 얌전하게 사격 관제 모듈을 사용할 것

주포 산포계 -7%라는 수치가 별로 안 좋은 것처럼 보여도 이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명중률의 차이가 상당히 심합니다 

주포만 맞출 수 있다면 다른 단점들은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니 모듈은 꼭 사격 관제로-


4. 외모와 다른 빠른 속도, 하지만 어뢰에는 취약

생긴건 다들 굼뜨게 생겼으나 은근히 동티어 대비 기동성이 좋은 편- 

하지만 방뢰 수치는 전 국가 대비 최약체라 항공어뢰, 수상어뢰 공히 치명적이라 할 수 있음 

...대신 대 구축함 화력도 전 국가 대비 최강 수준이라 지근거리에 들어온 구축함에게는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을 구현 가능

하지만 덩케르크나 리슐리외는 이전 티어와 여러모로 운용 방법이 달라지니 그 점에는 유의- 

포탑 배치를 고려하면 

브루타뉴-노르망디-리옹-알자스

덩케르크-리슐리외-프랑스 

2개 전함 트리를 믹스해 놓은 느낌이네요 



미션으로 배포하는 정규트리 전함이라 부품 연구는 따로 해야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시작부터 풀업이 가능하다보니 상당히 쾌적한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골쉽 아이글을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인 듯하네요 




덧글

  • NRPU 2018/02/16 22:07 # 답글

    프랑스의 진짜 종특은 빵중율이었던 걸로...
  • 에코노미 2018/02/17 14:24 #

    장거리 명중률은 진짜 ㅋㅋㅋ 포기하는게 편합니다 ㅋㅋ
  • 미르미돈 2018/02/17 01:09 # 답글

    무엇보다 가챠가 적중했다는게 본글의 포인트가 아닐련지?!
  • 에코노미 2018/02/17 14:24 #

    유료 상자는 은근히 잘 나와요!(소근
  • 미르미돈 2018/02/17 16:14 #

    안나와요(오열)
  • 에코노미 2018/02/17 16:59 #

    제가 운이 좋았던 겁니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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