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전 최초 해역인 E-5를 클리어했습니다
...난이도가 오른다고 했지만 진짜 더럽게 짜증나는 편성밖에 없네요 -_-;;

수송 게이지가 굉장히 짜증난다고 그래서 어느 정도인가 싶었는데 진짜 욕이 마구 튀어나오는 수준-
보다시피 루트는 거의 일직선인데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전투의 난이도가 심각하게 높습니다
특히 게이지 50%를 넘기는 시점부터 적들의 명중 상태가 심히 골룸해지는게 큰 문제...


초반에는 수송함대로 그럭저럭 통과가 가능했지만 50%를 넘기자마자 대파율이 급상승합니다
특히 D와 F의 공습이 끔찍한데 D에서 일발 대파나는 것도 비일비재고
요행으로 D를 넘기면 F에서, F까지 어떻게 살아남으면 그 다음 어뢰정 마스가 쐐기를 박는 편-
너무 통과가 어려워서 결국 중반부터는 내화정 2대 실은 잠수함대로 갉아먹기(...)를 시전했습니다


공습은 넘어간다 치더라도 H와 J의 구축함과 어뢰정들 대잠이 절륜해서 일발대파는 우습게 나오는 상황인지라
기지항공대에 지원함대까지 보내줘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거-
거기다가 마지막 50~60 포인트 정도 남겨둘 때부터 보스가 최종 편성으로 바뀌는데
최종 편성된 보스는 기지항공대가 효과를 내기 어려워지면서 A 승리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나마 기함을 잡지 않아도 되었다는데 위안을 삼아야 -_-;;
여태까지 다녀본 수송 지역 가운데 가장 힘들고 괴로운 해역이었음...
오죽하면 잠수함으로 갉아먹을 생각까지 했겠나요 =_=;;
잠수함의 효율을 조금이라도 올리고 싶다면 일단 내화정을 많이 만들고
드럼통 탑재가 가능한 이504와 슬롯이 많은 이13, 14는 이 해역까지 아껴두는게 좋은데
...후반전 상황이 이럴거라고 예상하고 504와 13, 14를 남겨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여서 꼭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못 받으니 힘들었는데
문제는 E-6에서도 13이나 14가 필요하다는 사실(...)
아오 ㅅㅂ(...)


일단 초반에는 비교적 쉽게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만
최종 페이즈가 되면 역시나 편성이 더러워지면서 사람 뒷목을 잡게 만들죠...
특히 최단 루트를 타더라도 최소 3회전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사고율이 상당히 올라가고
힘들게 보스전에 들어가면 사정없이 T 불리를 던져줘서 기지항공대와 지원함대의 화력을 깡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사실 T 불리에서도 야전만 어떻게 들어가면 기함 격침은 어려운게 아닌데
...제공 뺏기고 T 불리인 상황에서 멀쩡한 상태로 야전을 들어갈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게 문제 -_-;;
제 경우 클리어할 당시 보스전에서 여신 2개(!)를 사용한 상태였고 T 불리라 주간전이 정말 절망스러운 상태였는데
어떻게 야전 첫타가 기함에게 작렬하면서 킬각이 뜬걸 우시오가 마무리해서 겨우 끝냈습니다;;
최소 4회만 격파하면 끝나는 해역인데 3번 연달아 기함 터트리고 난 다음 10번 이상 더 들이박아서 클리어에 성공함(...)
아 진짜 끔찍하다 ㅅㅂ -_-

다음 E-6도 도중이 그렇게 고통스럽다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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